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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새벽 4시 잠에서 깨서 뒤척이다가 헬스장에 갔다.

전부터 새벽에 운동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충동적으로 첫날의 미라클 모닝을 시작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후로 매일 5시 15분 하루를 시작했다.

 

 

5:15

첫번째 변화는 시간에 대한것이다.

단순히 일찍 일어나기 때문에 생기는 변화가 아니다. 시간은 모든 인간이 24시간을 동등히 살아가고 있고, 해가 뜨고 지는 시간도 모두 동일하게 적용 된다. 또한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일정시간 잠을 자야만 한다.

일단은 일찍 일어나기 시작했음으로 일찍 자게 된 것은 당연한 변화이다. 일찍 자기 시작했기 때문에 저녁에 허투로 보내던 시간이 사라졌다. 사람에 따라서 늦은 저녁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겟으나, 나같은 경우에 저녁은 시간은 유투브를 보거나 게임을 하거나 나가서 술을 마시고 돈을 쓰는 시간이었다.

저녁 8시정도부터 잘준비를 하고, 9시 늦어도 10시에는 잠에 들기 때문에 술마시자는 전화가 올때 이미 잠들었거나 자려고 누워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핸드폰 설정도 저녁 8시부터 아침 8시까지는 방해금지 모드로 설정해두었기 때문에 전화가 두세차레 오지 않는 이상 전화가 온 사실조차도 다음날이 되서야 알았다.

특히 주말이 많이 달라졌다. 종종 잠을 자지 않고 새벽까지 게임을 하거나 술을 마시다가 일요일 오후 2,3시나 되서 일어나는 일도 있었는데, 5시15분에 일어나고 저녁 9,10시즘 자는 패턴이 자리 잡히니 금요일, 토요일 저녁에도 일찍 자고 싶은 욕구가 강해졌다. 토요일,일요일은 늦어도 아침 7,8시에 시작됐다. 

주말 오전시간에 모든일을 다 끝내고 오후에는 정말 아무것도 할게 없을 정도로 여유가 생겼다.

결정적으로 음주가 점점 줄더니 그냥 끊기로 마음먹고 마시지 않고 있다. 어쩔 수 없는날. 정말 빠질 수 없는 날에는 주량을 정하고 마신다. 나같은 경우에는 소주 2잔, 맥주 2잔, 언더락 2잔, 막걸리 2잔 적다 보니 전부 2잔까지 정해놨구나.

그래서 소주 1잔을 5,6번에 나눠 마신적도 있다.

여기 까지가 변화 첫번째 시간에 대한 것이다.

 

요약.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남. 밤문화 취미가 없어짐. 하루에, 일주일에 나를 위한 시간이 많아짐. => "여유"가 생김.

 

두번째 변화는 건강에 대한 생각이다.

첫날 헬스장에 갔을때, 사람이 없을 줄 알았지만, 새벽 5시가 되기 전 약 10명의 사람들이 운동을 하고 있었고, 그때 봤던 사람 대부분이 지금까지도 그시간에 매일같이 나와 운동을 하고 있다. 이렇게 살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것만 으로도 큰 동기부여가 됐다. 

운동에 대해 큰 관심이 생기고, 건강한 정신은 건강한 몸에서 부터 온다는 것과 건강한 몸은 건강한 음식으로 부터 온다는 것을 알았다. 건강이라는 것은 몸과 마음 그리고 식습관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설탕을 줄이다 끊게 됐고, 술도 마찬가지로 끊게 됐다. 최소한 하루 7시간 30분 이상을 자기로 하고 잠을 하루중 1순위로 중요한 요소로 정했다.

예를 들어 너무 늦게 자는 날이면 아침 운동을 포기하고 잠을 7시간 30분을 체웠다. 그리고 하루중 시간이 날때 운동을 했다.

운동은 하루중 두번째로 중요한 요소로 단 한번의 팔굽혀 펴기라도 했다. 평소에 중량조끼 24kg와 모래주머니 2kg를 입고 다니며 생활 운동을 했다. 

 

세번째 변화는 체력에 변화이다.

난 컴퓨터 1세대 유저이다. 10살이 되기 전부터 게임을 하며 살았다. RPG 게임에서 체력은 기본이 되는 요소가 되듯이 인생에서도 체력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생에서는 체력이 수치로 표시 되지 않기 때문에 자신에 체력이 어느정도 인지 알고 있는 사람들은 드믈다. 아침 운동을 하며 느낀것은 나의 최대 체력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처음 운동할때는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운동하러 가는 길까지 너무 힘이 들었고, 오후에는 지쳐 잠들었다.

체력이 좋아졌다고 느껴질때는 무리한 하루를 보냈을때이다. 너무나 피곤할만한 하루를 보냈는데도, 힘이 많이 남아 있고 오히려 엔돌핀이 돌아 더 힘이 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체력에 변화는 시간에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데, 하루에 사용 가능한 체력이 증가하면서 하루중에 할 수 있는 것이 더 많아지고 잘 지치지 않아 모든 일에 효율이 좋아졌다. 다시말해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됐다. 

 

아침에 운동하는 것은 단순히 몸을 만들거나 건강한 몸을 갖기 위함이 아니다.

시간을 더 잘 활용 할 수 있게 되고, 몸뿐 아니라 건강한 정신과 마음을 갖게 한다.

가만히 누워 있으면 점점 더 가만히 있고 싶어 진다.

몸을 움직이기 시작하면 몸은 더 움직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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